[새로 나온 책]나, 피에르 리비에르 外

◇ 나, 피에르 리비에르(미셸 푸코 지음·앨피)=모친과 누이, 남동생을 살해한 존속살해범 피에르 리비에르의 수기를 접한 푸코가 이를 정신의학의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하고 논평을 달았다. 2만3000원.

◇ 과학이 나를 부른다(김연수 외 지음·사이언스북스)=소설가 김연수, 문학과지성사 상임고문 김병익 씨, 정재승 KAIST 교수 등 각계 대표 지식인들이 문학과 과학의 상관관계, 과학비평·번역의 현안, 과학교육의 현장 문제 등 경계를 넘나들며 쓴 글을 모았다. 1만3500원.

◇ 사랑을 찾아 돌아오다(기욤 뮈소 지음·밝은세상)=야망 넘치는 정신과 의사인 에단은 보스턴의 절친한 친구들과 약혼녀를 버리고 뉴욕으로 온 후 성공가도를 달린다. 그러던 어느 날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들며 자신이 잃어버린 것들을 찾아가게 된다. 1만1000원.

◇ 환재 박규수 연구(김명호 지음·창비)=19세기 조선의 실학자 환재 박규수의 사상과 정치, 문학적 업적을 집대성했다. 연암 박지원 전문 연구자인 저자가 연암의 손자였던 환재의 자료를 십수 년에 걸쳐 발굴하고 연구해 정리했다. 3만8000원.

◇ 서울법대 학생운동사(서울법대학생운동사 편찬위원회·블루프린트)=1964년 한일굴욕외교반대투쟁에서 1979년 유신철폐투쟁에 이르기까지 당시 학생운동 참가자들의 활동상을 각종 자료와 판결문, 언론보도 등을 통해 실명으로 서술한다. 2만5000원.

◇ 글로벌 리더를 꿈꾼다(심영지 외 지음·북경열린장학회)=중국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수기공모전에 당선된 학생들의 글을 모았다. 중국 유학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cafe.daum.net/hao21에서 구입할 수 있다. 책값은 장학금으로 쓰인다. 2만 원.

◇ 건국 60년 한국의 역사학과 역사의식(박석홍 지음·한국학술정보)=30여 년간 일간지 학술전문기자로 일했던 필자가 기사, 취재노트를 비롯한 각종 기고 글과 대학 강의록 등을 기초 자료로 건국 60주년을 맞은 한국 역사학의 이면을 재조명한다. 2만8000원.

◇ 잡스처럼 일한다는 것(린더 카니 지음·북섬)=12년 동안 애플사를 취재해 온 저자가 기사 자료와 전현직 애플 직원들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스티브 잡스만의 일하는 방식과 애플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한다. 1만2000원.

◇ 거장의 귀환(마크 스쿠젠 지음·바다출판사)=애덤 스미스, 카를 마르크스, 존 메이너드 케인스 등 경제학자 3명의 사상을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이들의 눈을 통해 현대 경제위기를 진단하고 이를 타개할 해법을 찾아본다. 1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