匠人과 디자이너의 만남… ‘공예트렌드페어’ 코엑스서

  • 입력 2008년 11월 27일 02시 59분


국내 최대 공예박람회인 ‘2008 공예트렌드페어’가 12월 3∼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 3, 4홀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문화진흥원 등이 주관하는 공예트렌드페어는 68개 업체가 참가하는 국내 최대 공예 박람회. 올해로 3회를 맞는다.

기획 행사는 크게 △생활기획전 △공예산업기획전 △전통기획전으로 나뉜다. 생활기획전의 주제는 ‘조명’. 이 전시에는 국내 작가 235명이 참가해 한지, 도자기 등 전통 공예 소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만든 스탠드 등 조명을 선보인다.

장인과 디자이너가 공동작업한 가구를 선보이는 전통 기획전도 눈길을 끈다. 전통기획전의 주제는 ‘블렌드(Blend)’. 중요무형문화재 53호인 서한규 씨의 채상과 무형문화재 14호인 김문식 씨의 소반에 현대 감각을 입힌 작품 등 30여 점을 소개한다.

올해부터는 전시 작품들도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10만∼1000만 원. 기획전 외에 기업들의 홍보 부스에서는 열쇠고리, 휴대전화 액세서리, 선물용 반상기, 금속공예 액세서리도 판매한다. 공예체험행사로 한지공예품 만들기, 천연염색 해보기 등도 마련돼 있다.

지난해는 유료 입장(5000원)이었으나 올해는 입장료 5000원을 내면 5000원 상품권으로 돌려줘 공예품 구매나 유료 체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오전 10시 반∼오후 7시(3일은 오후 6시 반, 7일은 오후 6시까지). 02-733-9040

강수진 기자 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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