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씨와 백 씨는 12월 1일부터 Yes24의 인터넷 블로그에 각각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와 ‘다이어트의 여왕’을 연재한다. 소설가 황석영 정이현 씨 등도 인터넷에 소설을 연재했지만 남녀 작가가 동시에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터넷이란 특성에 맞춰 박 씨의 소설에는 연재마다 다른 배경음악이 깔리며, 백 씨는 매일 새로운 삽화를 넣는다.
박 씨는 소설 ‘지구영웅전설’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등을 펴내고 문학동네 신인작가상(2003년) 신동엽창작상(2005년) 등을 수상했고 백 씨는 소설 ‘스타일’로 올해 제4회 세계문학상을 받았다.
정양환 기자 r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