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은 자사(自社) 인터넷 포털 네이버의 메인 화면을 내년 1월 1일부터 개방형으로 개편하고 새 서비스인 ‘뉴스캐스트’와 ‘오픈캐스트’ 등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각 언론사가 직접 편집, 제공한 뉴스를 보여주는 뉴스캐스트 서비스는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상위 14개 언론사 뉴스만 기본으로 제공한다.
네이버는 현재 제휴한 43개 언론사의 뉴스를 모두 유통하고 있으나 개편 이후 사용자가 로그인을 하지 않거나 별도로 원하는 언론사를 설정하지 않으면 상위 14개사의 뉴스만 메인 화면에서 볼 수 있다.
NHN 측은 “기술적 부담을 줄이고 사용자 편의성을 늘리기 위한 조치”라며 “14개사는 네이버가 운영 중인 뉴스 서비스의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보는 순으로 선정된다”고 설명했다.
최휘영 NHN 대표는 “네이버는 앞으로 정보 유통 플랫폼으로서의 위치를 굳건히 하되 언론 영향력은 언론사로 모두 넘길 것”이라며 “이번 개편이 언론사 및 중소 독립 사이트로 트래픽을 이전시키는 등 국내 웹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