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희는 이미 3개월 전부터 춤과 보컬 트레이닝을 받아왔으며 데뷔음반에 수록할 곡도 받아뒀다.
12월 중에 모든 녹음을 마칠 예정이며, 이르면 연내 온라인을 통해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장희는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거리응원 현장에서 찍힌 사진 한 장으로 온라인상에서 월드컵 기간 내내 상위 검색어에 올랐다.
한장희의 모습이 판타지 게임 속 캐릭터 ‘엘프’와 이미지가 비슷해 ‘엘프녀’로 불렸다. 이후 한장희는 많은 매체와 연예기획사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측근들을 통해 “연예계에는 관심이 없다”며 종적을 감췄다.
한장희를 가수로 트레이닝 중인 MC엔터테인먼트 김민철 대표는 “당시 한장희는 연예계에 전혀 관심이 없었고 화가의 꿈을 갖고 있었다.
특히 자신의 사생활이 남에게 노출되는 것을 싫어해 당시 휴대폰 번호도 바꿨을 정도다”면서 “화제를 얻고 곧바로 유학을 떠났다가 최근 귀국했다”고 말했다.
그런 한장희가 가수 준비를 하게 된 것은 예전부터 절친했던 여성듀오 폭시 다함의 권유가 있었고, 또한 가수로 활동한 어머니 안성녀로부터 물려받은 끼를 알고 있던 주위 사람들의 권유가 크게 작용했다.
김민철 대표는 “가수로서 끼 뿐만이 아니라 미술, 의상디자인 방면에도 상당한 재능을 갖고 있다. 그래서 이번 음반을 준비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모든 컨셉트를 맞췄다”면서 “이번 음반 컨셉트는 건강한 섹시미”라고 밝혔다.
이어 “평소 클럽에서 즐겨 듣던 일렉트로닉 성향의 곡이 타이틀이 될 예정이며, 그녀의 4차원적인 끼를 모두 담을 수 있는 음반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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