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달, 무대에 뜬다…국수호 창작무용 ‘월인’

  • 입력 2008년 12월 4일 02시 56분


전통무용가이자 안무가인 국수호(60) 씨가 무용 인생 45년을 ‘달’에 담는다.

10, 11일 오후 8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리는 창작무용 공연 ‘월인(月人)’이다.

그는 고교 1학년 때인 1963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나오면서 공식적인 춤 인생을 시작했다. 1988년 서울 올림픽과 2002년 한일 월드컵 안무를 맡은 그는 우리 무용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이 작품은 7장으로 구성돼 있고 달의 변화 주기에 따른 기운과 인간 에너지의 조화를 몸으로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스타 춤꾼들이 무대에 오른다. 전현직 국립무용단 주역 무용수인 최정임 양승미 조재혁 씨, ‘이원국발레단’ 단장 이원국 씨, 춤음악극 ‘사도세자 이야기’로 주목받은 젊은 춤꾼 이영일 황영근 씨 등이 출연한다. 중국 전통극인 쿤쥐(昆劇) 표현예술가인 후진팡도 특별 출연한다. 4만∼7만 원. 02-421-4797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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