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 씨가 3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중국의 영화배우 청룽(成龍)으로부터 “봉사활동에 써달라”며 1만 달러와 한글 편지를 받은 사실을 밝혔다.
김 씨는 “고마운 형님을 소개한다”며 청룽으로부터 7월 중순경 “젊은 친구가 어렵고 힘든 이들을 위해 아낌없이 노력하고 봉사한다는 소리를 듣고 나의 성의가 당신이 하는 일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쓰인 한글 편지와 1만 달러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달 13일 답례의 뜻으로 중국 쓰촨 성 지진 피해 복구에 써달라며 청룽에게 1만 달러를 보냈다.
김 씨는 6일 청룽으로부터 받은 1만 달러를 충남 보령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청룽은 2일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4000억 원에 가까운 자신의 재산을 죽기 전에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