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3일 디자인계에 표준 색상을 제공하는 팬톤컬러연구소가 내년도의 상징색을 노란색으로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팬톤은 노란색 중에서도 특히 '미모사(mimosa)'의 색조를 강조했다.
미모사는 밝은 노란색으로 유명한 칵테일의 이름. 몇몇 미모사 꽃에서도 이 노란색이 나타나기도 한다.
팬톤 측은 "미모사가 미래에 매우 상징적인 색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 색은 우리가 지금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온기와 햇볕, 활력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올 가을 열린 내년 봄 패션 컬렉션에서 캐롤리나 헤레라, 마이클 코어스, 자크 포센 등 유명 디자이너들이 선보인 옷들에서도 노란 색상이 눈에 띄게 두드러졌다. 패션계는 수년전 오렌지색에 초점을 두었으나 점차 노란색이 강세를 띄었다.
이에 대해 팬톤 측은 "사람들은 노란색이 분위기를 띄우는 색으로 간주한다"면서 "내년에는 예기치 않은 곳에서 노란색들을 접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라이프타임 브랜즈사의 글로벌 트랜드 및 디자인 담당 부사장인 톰 미래빌도 파리와 밀라노의 가정용 제품 제조사들이 이미 노란색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