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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해리 포터’ 번외편 나오자마자 베스트셀러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6-01-19 15:41
2016년 1월 19일 15시 41분
입력
2008-12-06 03:00
2008년 12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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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4억 권이 판매된 ‘해리 포터’ 시리즈의 작가 조앤 롤링 씨가 번외편 ‘음유시인 비들 이야기(The Tales of Beedle the Bard)’를 4일 출간하면서 출판계가 활기를 띠고 있다고 AP통신이 5일 전했다.
‘음유시인 비들 이야기’는 롤링 씨가 지난해 해리 포터 시리즈를 끝낸 뒤 직접 손으로 쓰고 삽화까지 그려 넣어 만든 동화집. 그는 당초 제7편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을 마지막으로 시리즈를 끝내겠다고 했으나 독자들의 성화에 힘입어 번외편을 내놓게 됐다.
‘음유시인 비들 이야기’ 출간으로 출판계는 연말 특수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벌써 인터넷서점 아마존에서 판매 1위로 올라 크리스마스 시즌 베스트셀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800만 부가 발간된 이 책의 판매 수익금은 326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돈은 롤링 씨와 에마 니컬슨 유럽의회 의원이 공동 설립한 어린이 자선단체에 전액 기부된다.
롤링 씨는 4일 어린이 독자들과의 출간 기념 파티에서 “가장 무서워했던 것은 괴물이 아니라 거미였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해리 포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독특한 성격의 인물들은 자신이 만난 이상한 사람들로부터 얻은 아이디어를 토대로 한 것이라고 대답했다.
한편 ‘음유시인 비들 이야기’는 국내에서도 문학수첩리틀북에서 5일 출간됐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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