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릭2’는 지난 2007년 귀여운 그래픽과 게이머들이 직접 퀘스트와 던전을 만들 수 있는 독특한 시스템으로 화제가 됐던 ‘홀릭’을 업그레이드 한 게임이다.
전작의 귀여운 그래픽은 ‘홀릭2’에서도 여전한 매력을 뽐내며, 풍부한 퀘스트, 몬스터 변신, 카드 수집, 다양한 탈 것 등의 콘텐츠도 훨씬 풍족해졌다.
특히, 몬스터 변신은 ‘홀릭2’가 가장 중점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핵심 시스템이다. 보스 몬스터를 사냥해 얻는 변신 아이템을 사용하면 누구나 쉽게 강력한 힘을 가진 보스 몬스터로 변신할 수 있으며, 보스 몬스터가 가진 스킬도 사용할 수 있다.
보스 몬스터로 변신하면 몬스터 뿐 아니라 게이머들과도 전투를 벌일 수 있어 평소에는 느낄 수 없는 스릴 넘치는 대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가끔은 보스 몬스터와 보스 몬스터가 맞붙는 괴수 대격돌 같은 장면도 연출된다.
몬스터를 길들여서 펫으로 사용할 수 있는 몬스터 테이밍 시스템과 몬스터에 탑승 할 수 있는 몬스터 라이딩 시스템 역시 ‘홀릭 2’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몬스터 라이딩 시스템은 이동 속도만 빨라지는 것이 아니라 탑승해서 전투도 할 수 있으며, 펫 역시 전투에 많은 도움을 준다. 이 정도면 몬스터가 사냥의 대상이 아니라 제 2의 주인공이라고 해도 될 정도다.
레벨이 높아지면 국가전이 기다린다. 게이머들은 캐릭터를 만들 때부터 하나의 국가를 선택하게 되며, 국가전은 각 직업별 레벨 및 명성치가 가장 높은 캐릭터 2명, 즉 총 12명의 캐릭터가 5분간 선봉전을 벌인 후 모든 캐릭터가 맞붙는 정식 대결이 30분간 진행된다.
국가전에서 승리하면 다양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며, 전투에서 얻는 훈장으로 특별 아이템도 구입할 수 있다.
게이머의 개성을 마음껏 뽐낼 수 있었던 UCD(User Created Dungeon) 시스템도 더욱 보강됐다. 던전의 몬스터 배치 뿐 아니라 배경 사진까지 게이머가 직접 바꿀 수 있으며, 향후에는 게이머가 직접 던전의 모양까지 설계할 수 있는 시스템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몬스터 변신 시스템을 응용하면 자신이 만든 던전에서 몬스터로 변해 영웅을 학살하는 색다른 경험도 즐길 수 있다.
김남규 기자 rain@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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