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뽀빠이 부럽다면…신안군 시금치 축제로 오세요

  • 입력 2008년 12월 11일 07시 07분


전남 신안군의 시금치(사진)는 갯벌 토양에서 차가운 겨울 추위를 이겨내고 자라 비타민, 철분, 칼슘 함량이 많고 신선도를 오래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위를 튼튼히 하고 혈액 순환을 활발하게 해 조혈 작용과 빈혈치료에 효과가 높고 피부를 탄력 있게 유지하는 효능이 입증돼 참살이(웰빙)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신안군이 지역 특산품인 시금치를 알리기 위해 ‘제1회 시금치 축제’를 연다. 12일부터 이틀간 비금도에서 열리는 축제는 선왕산 등반 후 시금치 수제비와 비누 만들기, 시금치 캐 가져가기, 야외 음악회 등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신안 시금치 재배 면적은 1200ha로 비금면의 ‘섬초’, 도초면의 ‘섬 시금치’ 등 2개 브랜드가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청정갯벌과 해풍 속에 자라 영양이 듬뿍 담긴 시금치를 마음껏 먹고 캐갈 수 있다”며 “2011년까지 50억 원을 들여 세척시설과 냉각저장시설을 갖추고 선식, 환자식 등 가공품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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