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품격 있고 아늑한 분위기에서 퓨전 중식을 원한다면 서울 도곡동 양재역 인근 놀부타운빌딩에 위치한 차이니즈 비스트로 ‘차룽’이 적합하다.
은은한 조명과 고급스런 중국 소품으로 꾸며 놓은 실내에서 멕시코, 일본, 프랑스, 미국 등 세계 10여 개국의 다양한 식 자재와 조리 방식으로 자체 개발한 60여 가지 색다른 중식을 맛볼 수 있다.
매콤한 멕시칸 스타일의 피자 또띠야 위에 고추잡채를 얹은 ‘또띠야와 고추잡채’, 프랑스식 달팽이 요리를 브라운소스로 재탄생 시킨 ‘달팽이 가지 볶음’ 등은 특별한 맛을 전달한다. 200평 매장에 7개의 테마룸과 188석의 좌석으로 꾸며져 있다. 02-579-7077
전통 공연을 보면서 한정식을 먹고 싶다면 서울 반포동 센트럴시티에 있는 ‘수라온’(사진)이 제격이다.
국악과 판소리 라이브를 눈과 귀로 즐기고, 조선시대 12첩 반상 수라상을 재해석한 코스 요리를 혀로 느끼다 보면 오감을 만족하는 식사를 할 수 있다. 편채말이구이, 궁중신선로, 무화과쌈 등 다양한 요리가 담백하고 기품 있는 한식의 맛과 멋을 일깨운다. 코스 요리는 2만4000원부터 7만5000원까지. 02-596-5851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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