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인공 독도’ 뜬다

  • 입력 2008년 12월 12일 06시 40분


제천시 청풍호반에

실물 50분의1 크기

충북 제천시 청풍호에 ‘인공 독도’(사진)가 뜬다.

충북도와 제천시는 관광 인프라를 높이기 위해 금성면 교리 청풍호반에 16억 원을 들여 실물 크기의 50분의 1 규모로 축소된 독도 조형물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제천시는 충북도가 제안한 이 사업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 충주댐관리단의 검토를 받고 관광 전문가들의 의견도 수렴했다. 시는 독도 조형물 설치비를 내년 예산에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 조형물은 높이 8.4m, 폭 50m 규모의 부력식 FRP 인공바위 형태로 접안시설과 야간 조명시설, 고정용 앵커, 방호용 부표시설 등도 함께 설치된다. 내년 초 실시설계 용역을 마친 뒤 공사에 들어가 2010년 9월경 완공할 예정.

제천시는 인공 독도가 설치되면 옥순대교, 옥순봉, 수상아트홀, 수경분수, 청풍문화재단지 등 주변 관광 인프라와 어울려 관광객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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