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탁월했던 고구려 천문학

  • 입력 2008년 12월 20일 02시 59분


◇고구려별자리와 신화/김일권 지음/231쪽·2만9500원·사계절출판사

역사천문학을 개척한 저자가 고구려 하늘의 별자리와 하늘 세계를 탐구했다. 1500년 전 고구려 고분벽화에 그려진 별자리는 서양, 중국과 다른 독자적인 관측과 세계관이 반영돼 있다. 중국에서도 찾기 어려운 카시오페이아 자리 등은 당시 고구려 천문이 동아시아에서도 탁월하고 독자적이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평안남도 덕흥리 고분벽화에 묘사된 별자리와 신화도상들을 통해 고구려인들이 생각한 천상의 풍류 등을 유추해보고 벽화에 그려진 별자리들이 실제 관측에 의거한 것이었음을 분석한다. 중국 일본 등의 다양한 벽화의 별자리와도 비교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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