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9단은 평소 후원의 뜻을 갖고 후원처를 찾던 중 한 바둑인터넷사이트의 소개를 받아 사랑의 집을 돕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랑의 집 박충훈 부원장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창호 9단이 후원금을 전달해 주어 많은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랑의 집은 지난해 인터넷바둑대회인 동양종합금융증권배 때 300여 명의 인터넷사이트 회원과 출전선수들이 후원금과 물품을 전달한 곳으로 1959년에 설립돼 53명의 고아들을 보살피고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