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원인은 산소 부족! 매일 같이 일회용 산소를 들고 다니며 마실 수도 없는 노릇이다. 청결한 환기가 가장 우선이니 칼바람이 두려워도 공기를 꾸준히 정화하자.
그마저 사정이 여의치 않은 빌딩 안이라면, 여기 천연 공기 청정기가 있다. 바로 화분이다. 겨울화분도 가꾸며 기분 전환도 하고, 저절로 산소도 들이마시고 1석2조다. 베스트 5 겨울 화분을 소개한다.
① 발암물질 먹는 산세베리아
단연 인기다. 다른 화분에 비해 약 30배 이상의 음이온을 발생한다. 음이온은 이산화탄소 제거 능력이 뛰어나 빌딩 숲에 갇혀있는 직장인에게 탁월한 화분이다.
새집증후군의 결정적 원인 포름알데히드를 흡수한다고 알려져 가장 명성이 높은 화분이다. 잎에 뱀가죽 같은 무늬 때문에 ‘스네이크 플랜트’로도 불린다. 일반인 누구나 쉽게 재배할 수 있다. 미항공우주국에서도 공기정화능력이 뛰어난 ‘에코 플랜트’로 선정됐다.
② 담배 연기 먹는 아레카 야자
흡연자와 비흡연자 동시에 좋은 화분은 단연 ‘아레카 야자’다. 게다가 하루 안에 약 1리터의 수분을 공기 중에 내뿜는다.
이 때문에 건조한 실내에 습도를 높이기에 안성맞춤이다. 쭉 뻗은 화려한 잎들이 보기에도 화려하고 아름답다. 거실에서 데코레이션 용으로도 많이 쓰인다.
③ 화장실 냄새 먹는 관음죽
야자나무 중 작은 열대 관엽식물로, 해충의 저항력이 특히 강하다. 암모니아를 잘 흡수하기 때문에 화장실에 두면 공기 정화에 좋다. 빛이 많이 들지 않는 자리에서도 꿋꿋하게 잘 자라서, 실내에서 키우면 제격이다.
④ 나쁜 기분 먹는 고무나무
뽕나무과의 고무나무는 온도가 낮거나 빛이 잘 안 드는 곳에서도 잘 자라 실내에서 키우기 좋다. 동그란 잎이 귀여운 모양이라 귀여운 장식물을 달아 사무용 책상에 놓고 보아도 좋다.
⑤ 사무실 유해물질 먹는 행운목
사무실 용으로 적합하다. 복사기, 프린터 등에서 나오는 유해물질을 제거할 뿐만 아니라, 신발을 신고 다니기 때문에 발생하는 미세먼지까지도 모두 흡수한다. 단연코 환경을 생각하는 ‘에코플랜트’로 칭송받는 화분이다. 말 그대로 행운을 가져다주는 나무다.
접시에 물을 넣어 뿌리면 저절로 뿌리가 생기며 뿌리가 많아지면 계속 옮겨 심으며 키우는 재미가 있다.
변인숙 기자 baram4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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