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신간소개]지금 당장 환율 공부 시작하라

◇지금 당장 환율 공부 시작하라/윤채현 박준민 지음/352쪽·1만7800원·한빛비즈

일반인을 위한 환율 입문서가 나왔다. 외환 거래 자유화 조치 이후 약 지난 10년 동안 3년을 제외하고는 환율이 1~2년 사이에 20% 이상 오르내렸다. 한국시장경제연구소 소장과 전문 연구원인 저자들은 환율에 대한 이해를 높여야 재테크에 성공할 수 있고 기업 또한 경기 변동에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저자들은 책 속에서 한국의 환율 변동은 다음과 같은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국의 경제구조 특성상 환율에 의해 채권, 주식, 부동산 가격이 조절된다. 외국인은 한국에 투자할 때 엔/달러 환율에 주목한다. 부동산이 주식보다 환율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해외 주식형 펀드 및 부동산은 환율이 낮은 상태에서 일정 기간 횡보할 때 투자에 나서야 한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환위험 관리 성공률은 심지어 25%에서 0%에 가까우므로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기업은 환율 예측 능력이 없으면 차라리 환위험 관리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환율의 변동성이 적을 때는 실익이 별로 없고 추세가 바뀔 때는 오히려 환위험 관리가 발목을 잡아 더 큰 위기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복잡한 경제 동향을 그래프와 삽화로 정리해 한눈에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