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 풍속 이야기 20선]풍습-놀이로 본 우리문화

  • 입력 2009년 1월 19일 02시 58분


내일부터 연재

‘2009 책 읽는 대한민국’의 첫 시리즈로 ‘민속 풍속 이야기 20선’이 선보인다.

‘민속 풍속 이야기 20선’의 취지는 민족의 명절 설과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민속의 의미를 되짚어 보자는 것이다.

20권의 책은 주영하(민속학)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와 정종수 국립민속박물관 유물과학과장의 조언을 바탕으로 동아일보 문화부 출판팀이 선정했다.

책들은 세시풍습과 통과의례, 의식주, 구비문학 등으로 갈래를 친다.

김명자(민속학) 안동대 교수가 전국을 누비며 고유의 세시풍속을 조사해 정리한 ‘한국 세시풍속 1’(민속원)과 김광언 인하대 명예교수의 ‘민속놀이’(대원사), 이문성 고려대 한국학연구소 연구원이 18, 19세기 풍속을 사료에서 뽑아낸 ‘조선후기 풍속의 재구성’(한국학술정보) 등은 세시풍습에 관한 책이다.

통과의례와 관련해서는 한국인의 탄생에서 죽음을 민속 측면에서 살핀 정종수 국립민속박물관 과장의 ‘사람의 한평생’(학고재), 삼신아씨에서 남근 숭배까지 고유문화의 뿌리를 찾는 서정범 경희대 명예교수의 ‘한국문학과 문화의 고향을 찾아서’(문학사상사), 박태호 한국장묘문화개혁범국민협의회 정책연구실장이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한국의 장례문화를 추적한 ‘장례의 역사’가 있다.

한국복식사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석주선 전 단국대 교수가 삼국시대부터 조선까지 우리 옷 변천사를 살피고 유물 이야기를 담은 ‘민속학자 석주선의 우리 옷나라’(현암사), 강영환(건축학) 울산대 교수가 고고학적 연구 성과를 비롯한 사료를 망라해 주거문화를 시대별로 정리한 ‘새로 쓴 한국 주거문화의 역사’(기문당), 신명호(사학) 부경대 교수의 ‘조선왕실의 의례와 생활, 궁중문화’(돌베개) 등은 의식주를 다룬다.

구비문학과 관련해서는 도깨비를 민속학적으로 분석한 김종대(민속학) 중앙대 교수의 ‘저기 도깨비가 간다’(다른세상), 민속과 지명에 얽힌 의미를 마을신앙을 중심으로 풀어낸 신종원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의 ‘한국 대왕신앙의 역사와 현장’(일지사), 김열규 서강대 명예교수의 ‘욕, 그 카타르시스의 미학’(사계절) 등이 독자들과 만난다.

황장석 기자 suro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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