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관람은 줄고 인터넷 관람은 늘고….’
영화진흥위원회가 18일 발표한 ‘2008영화소비자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극장 영화 관람 편수는 평균 8.9편으로 2007년에 비해 3.7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진위는 지난해 11월 28일∼12월 5일 전국 만 15∼49세 남녀 2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이같이 밝혔다.
설문 대상자 중에서 인터넷 유료 서비스로 영화를 본 적이 있다는 비율은 34.7%, 모바일기기로 봤다는 비율은 22.3%를 차지했다. 이는 2007년에 비해 각각 3.3%포인트, 2.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한편 현재 7000원인 극장 관람 요금이 오를 경우 영화 관람 횟수를 줄일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1000원을 인상할 경우 줄이겠다는 답변이 36%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500원(20.6%), 2000원(19.3%), 1500원(11.1%) 순이었다.
가격이 올라도 횟수를 줄이지 않겠다는 응답은 3.3%에 그쳤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