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씨는 20일 오후 5시 40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두해 21일 밤 12시 20분까지 심문을 받고 귀가했다. 정 씨는 친동생인 정훈탁 대표, 제작본부장 박 모씨와 함께 전지현의 휴대전화 불법복제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폰 복제를 누가 지시했는지 그리고 누가 얼마나 관여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싸이더스HQ측의 진술이 서로 엇갈려 따로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특히 싸이더스HQ 관계자들은 정훈탁 대표가 휴대폰복제와 관련해 직접적인 지시나 개입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22일 오전 정훈탁 대표를 소환해 집중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스포츠동아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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