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스캔들’, 美 LA 상영-해외 진출 도전

  • 입력 2009년 1월 21일 13시 06분


영화 ‘과속스캔들’이 처음으로 해외에서 상영된다.

배급사 롯데시네마는 이 영화가 28일 미국 LA 다운타운 엠파크-4 멀티플렉스에서 상영된다고 밝혔다.

LA 다운타운 지역은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이날 진행되는 시사회에는 한인회, 상공회의소, 재향군인회 등 현지 교포들 뿐 아니라 영사관 및 한국문화원 관계자, 특히 할리우드 스튜디오 구매 담당자 및 프로듀서가 참석한다.

배급사는 한인교포나 해외 관객들의 반응에 따라 수출 등 해외상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최건용 상무는 “이번 LA 상영은 국내에서 사랑을 받고 있는 '과속스캔들'을 해외 교민 뿐 아니라 미국 메이저 및 인디 영화사에게 소개하는 기회다“며 ”‘과속스캔들’은 모든 세대를 어우를 수 있는 정서와 가족 중심의 스토리 및 음악, 코미디 요소 등이 잘 조합돼 해외에서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과속스캔들’은 이미 이번 달 초 국내 거주 외국인들을 위해 영문자막을 삽입한 필름을 일부 상영관에서 상영해왔고 좋은 반응을 확인했다.

‘과속스캔들’은 20일 현재까지 배급사 집계 655만 관객을 넘어섰다. 배급사는 이번 설 연휴 기간을 지나며 700만 이상 관객을 무난히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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