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충북][강원]주말,떠나요!/얼쑤! 설 큰잔치 열렸네

▼대전엑스포공원-동물원 행사▼

가족대항 제기차기

설 연휴를 맞아 대전엑스포과학공원과 대전동물원에서 다양한 설 행사가 열린다.

▽엑스포과학공원=풍물 한마당, 상모돌리기, 가족오락 등이 마련됐다. 정문 주변 상설 체험장에서는 연이나 팽이, 솟대를 만드는 전통공예체험이 열린다. 또 민속놀이 경연, 민속놀이 마당, 떡메치기 체험, 전통과학 체험도 열린다.

25일부터 27일까지는 한가위 가족 레크리에이션으로 가족대항 제기차기 대회가 열린다.

26, 27일에는 연 날리기와 팽이 돌리기 경연대회가 열리고 참가자들에게 선물도 제공된다.

대형 윷놀이와 투호놀이, 굴렁쇠 굴리기, 맷돌 돌리기도 체험할 수 있다.

인절미를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고 가오리연을 만들어 날려볼 수도 있다. 공원 입장은 무료. 시내버스 121, 301, 606, 705, 911, 918번.

▽대전동물원=설날인 26일 동물원 안에서 ‘훈장님 초청, 가훈 써주기’ 행사가 열린다. 또 가족들이 새해 소원을 적어 타임캡슐에 넣는 행사도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이 밖에 사물놀이공연과 전통국악기 체험도 열린다. 사계절 썰매장은 3월 1일까지 50% 할인 운영된다. 성인 2000원, 청소년 및 어린이 1500원. 시내버스 115, 201, 311, 314, 318, 611, 616, 802번.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청주박물관 ‘설 문화마당’▼

열두 띠 병풍 만들기

국립청주박물관(관장 김성명)은 24일부터 27일까지 ‘가족과 함께하는 설 문화마당’을 마련했다.

문화행사로 새해 소망을 담은 가훈 써 주기, 구운 가래떡을 조청에 찍어 먹는 ‘추억을 맛보세요’, 토기 만들기, 종이탈 색칠하기 등이 진행된다.

새해맞이 교육프로그램인 ‘열두 띠로 만나는 희망찬 새해-풍요와 여유의 소’에서는 열두 띠 병풍 만들기, 십이지신상 탁본하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 윷놀이, 굴렁쇠 굴리기 등 전통놀이와 북, 징, 장구 치기 등이 어린이 박물관 앞뜰에서 진행된다.

상설 전시실 로비에서는 기축년 소해를 맞아 ‘유물로 보는 소’ 전시회가 열린다.

이 밖에 △고양이의 보은(24일 오후 4시) △치킨리틀(25일 오후 2시) △꿀벌대소동(26일 〃) △니모를 찾아서(27일 〃) 등의 영화가 청명관 대강당에서 상영된다. 043-229-6404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강원 양구 민속예술축제▼

어르신들 연날리기

강원 양구군 ‘제13회 동계 민속예술축제’가 23일 양구읍 서천리 서천특설링크에서 열린다.

양구군민 겨울철 한마당 큰잔치인 이 축제는 군민의 화합과 안녕을 위해 해마다 설날 이전에 열리며 연날리기 팽이치기 윷놀이 등 16개 전통 민속놀이와 얼음판 줄다리기 등 읍면 대항 민속경기가 펼쳐진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올해로 12회를 맞는 시군 대항 강원 노인 연날리기 대회. 노인들이 각종 연을 만들어 띄우며 경쟁을 벌이게 될 이 대회에 벌써부터 큰 관심이 쏠린다.

특히 이 축제는 주민뿐 아니라 인근 군부대 장병들도 함께해 명절을 앞두고 고향을 그릴 장병들에게 위로가 되고 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