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2시 반부터 3시 사이 경북 울릉군 독도의 동도에 있는 독도경비대에서 이 경비대 통신반장 이상기(30) 경사가 사라진 것을 같이 근무 중인 경비대 부대장 이현우(35) 경장이 발견했다.
독도경비대는 이날 오전 2시 반부터 2시 55분까지 주요 시설물 등을 대상으로 1차 수색을 실시한 데 이어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2차 수색을 벌였지만 이 경사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
경찰은 이 경사가 어둠 속에서 발을 헛디디는 등 불의의 사고로 바다로 추락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2001년 경찰에 투신한 이 경사는 2004년 8월 울릉경비대에 전입한 뒤 이달 16일 독도경비대에 배치됐다.
대구=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