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돌’ 이세돌, 목진석 꺾고 ‘국수 2연패’

  • 입력 2009년 1월 30일 08시 15분


랭킹 1위 이세돌 9단이 국수 2연패에 성공했다.

이세돌은 29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벌어진 제52기 국수전 도전5번기 4국에서 도전자 목진석 9단에게 150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고 종합전적 3-1로 타이틀을 방어했다.

이날 우승으로 이세돌 9단은 지난해 열린 국내 최대기전 하이원배 명인전에 이어 올해 삼성화재배, 국수전까지 세 기전에서 모두 2연패를 달성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한편 이날 대국에서는 ‘새해 복을 비는 꽃’이 반상에 등장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목진석 9단이 상변 화점에 놓인 백 한 점을 공격하면서 만들어진 이 모양은 이세돌 9단이 손을 빼면서 흑 꽃잎, 백 꽃술을 가진 완벽한 한 송이 꽃으로 탄생했다.

국수전의 우승상금은 4500만원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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