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언론인, 학자 등 각계 인사들이 미디어 관계법 개정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미디어법 개정을 촉구하는 지식인 100인 선언’ 기자회견을 5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연다. 이 선언에는 김길자 경인여대 초대 학장 등 137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4일 미리 배포한 선언문에서 “현재 지상파 방송 체계는 1980년 신군부가 국가권력에 의한 방송 장악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이후 공영방송이 정권의 입김에서 자유롭지 못했다”며 “미디어법 개정이 매체 융합 시대에 족쇄를 푼다는 점에서 원천 반대는 시대착오적”이라고 밝혔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