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이하나의 페퍼민트(이하 페퍼민트)’ 녹화에 출연한 디어 클라우드는 “바랐던 소원 세 가지를 이루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이하나는 디어 클라우드와 함께 듀엣무대를 갖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이야기를 나누는 등 남다른 관심을 드러냈다.
디어 클라우드의 보컬 나인은 “사실 소원이 세 가지가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페퍼민트’에 출연하는 것이었다”며 “2집을 발매하면서부터 모든 인터뷰에서 ‘페퍼민트’에 출연할 예정이라고 공공연히 말해왔다. 말하면 이루어질 것 같았다”고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나머지 소원은 무엇이냐”는 이하나의 질문에 “두 번째는 정말 존경하는 선배인 이소라 씨와 함께 ‘페퍼민트’에 출연하는 것이었는데 오늘 이뤘다”며 앞무대를 꾸몄던 이소라에게 영상 메시지를 전달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나인은 이어 “인터넷에서 이하나 씨가 레이첼 야마가타의 ‘비 비 유어 러브(Be Be your love)’를 부르는 영상을 보고 듀엣 무대를 갖고 싶었다”며 노래를 요청하고 이하나가 이를 흔쾌히 수락하며 듀엣무대를 만들었다.
디어 클라우드는 보컬 나인, 기타 용린, 베이스 이랑, 키보드 정아, 드러머 광석 등 5인조로 이루어진 록 밴드로, 서울 홍대 앞 클럽 등에서 쌓아온 무대 매너와 뛰어난 연주 실력을 가진 그룹으로 이름나있다.
디어 클라우드는 2집 ‘그레이(Grey)’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화보]‘음악으로 위로해줄게요’ 실력파 모던록 밴드 디어클라우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