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라미 나라에 도착한 파울라. 하지만 동그라미 임금은 파울라가 동그랗지 않다는 이유로 체포한다. 그들은 뾰족한 모서리를 가진 물건은 뭐든지 허용하지 않는 것.
파울라는 동그라미 나라에서 탈출한다. 하지만 이후 찾아간 네모 나라, 빨간 나라도 모두 “생김새가 다르다”며 파울라를 붙잡고 그들의 기준을 따르도록 강요한다.
이 책은 나와 다른 것을 하나의 잣대로만 판단하지 말자는 얘기를 설득력 있게 전하고 있다. 연필 선을 살린 그림도 찬찬히 살펴보면 글만큼 재미있는 것이 적지 않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