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털 알바천국(www.alba.co.kr)이 구직자 1027명을 대상으로 '알바를 전혀 안 해봤을 것 같은 연예인'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 김태희가 44%의 지지율로 1위로 나타났다.
그 다음은 꽃보다 남자 F4(30%) 강호동(18%) 소녀시대(15%) 빅뱅(6%) 이효리(5%) 조인성(3%) 등의 순이었다.
김태희가 1위로 선정된 이유는 '예뻐서 알바와는 거리가 멀 것 같다'는 의견이 55%로 압도적이었다. 김태희에게 어울리는 알바로는 미모와 걸맞게 피팅모델이 40%로 가장 많았고 명문대생 후광으로 인해 학원강사도 어울린다는 의견이 34%로 다수 차지했다. 얼굴도 예쁜데 공부까지 잘해 빈틈이 없을 것 같은 '엄친딸' 이미지가 확고한 것이다.
최근 꽃보다 남자로 한창 인기 급상승중인 F4는 극 중 캐릭터 때문에 '남 밑에서 끈질기게 일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의견이 33.2%로 가장 많았다. 이들에게 어울리는 알바로는 무려 78%가 피팅모델 알바를 꼽았다. 대부분이 F4정도면 뛰어난 외모와 몸매로 매상을 척척 올려주는 유능한 알바생이 될 것이라는 의견인 셈이다.
3위로 선정된 강호동은 '알바 자체를 귀찮아할 것 같다'는 의견이 40%로 가장 많았고 전직 씨름선수 출신답게 경호원 알바가 어울린다는 의견이 79.4%로 가장 많았다.
4위를 차지한 소녀시대는 '예뻐서 알바와는 거리가 멀 것 같다'(27%)가 가장 많았으며 근소한 차이로 '아직 연령대가 낮은 만큼 일 처리가 미숙할 것 같다'는 의견(26%)이 뒤를 이었다. 이들도 뛰어난 외모와 몸매 때문에 피팅모델 알바(67%)가 어울릴 것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항상 밝은 소녀 이미지 때문에 패밀리 레스토랑 서빙(28%)을 하면서도 항상 고객에게 친절하게 응대 해 줄 것 같다는 의견을 나왔다.
5위를 차지한 빅뱅은 '스케줄 때문에 항상 바빠 보이므로 알바를 할 시간이 없을 것 같다'는 의견(37.3%)이 가장 많았다.
기타 의견으로는 이효리-'항상 바빠 보여서(56.4%)', 조인성-'멋 있어서 알바와 안 어울림(64.9%)'이 있었다.
성하운 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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