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캘린더]주말 오감만족 나들이

  • 입력 2009년 2월 13일 02시 59분


■ MOVIE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개봉: 12일

감독: 데이비드 핀처

출연: 브래드 피트, 케이트 블란쳇

장르: 로맨스·드라마

등급: 12세

내용: 1918년 미국 뉴올리언스. 할아버지의 외형을 가진 갓난아기가 태어난다. 이름은 벤자민 버튼(브래드 피트). 아이의 외모에 놀란 아버지는 아내가 벤자민을 낳다 세상을 떠나자 그를 양로원 현관 앞에 버린다. 할아버지, 할머니 친구들과 커가는 벤자민은 해가 갈수록 젊어지는 자신을 발견한다. 벤자민이 12세가 된 어느 날, 할머니를 찾아온 여섯 살의 데이지를 만난다. 둘은 사랑에 빠지지만 그는 날마다 젊어지고 그녀는 점점 늙어간다.

20자평: 사랑과 시간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기회를 준다. ★★★★ (정지욱)

비싼 정장 차려입고 호텔 바에 앉아서 순정만화를 읽는 기분. ★★★☆ (동아일보 영화팀)

◆작전

개봉: 12일

감독: 이호재

출연: 박용하 박희순 김민정

장르: 드라마

등급: 15세

내용: 보잘것없는 인생을 한 방에 뒤엎기 위해 강현수(박용하)는 주식을 시작하지만 순식간에 신용불량자가 된다. 독기를 품은 현수는 주식에 정통한 ‘프로 개미’가 되고 작전 주 하나로 수천만 원을 손에 쥔다. 한탕했다는 기쁨도 잠시, 그가 손 댄 것은 전직 조폭 출신 황종구(박희순)의 작전주였다. 납치된 현수는 되레 종구의 작전을 망친 능력을 인정받아 600억원 짜리 작전에 엮인다.

20자평: 돌고 도는 돈의 세계를 매끄럽게 풀어낸 경제드라마. ★★★★ (황영미)

세련된 경제영화가 되고 싶어 했던 투박한 조폭 영화. ★★☆ (동아일보 영화팀)

◆다우트

개봉: 12일

감독: 존 패트릭 샌리

출연: 메릴 스트리프, 필립 시모어 호프먼

장르: 미스터리·드라마

등급: 15세

내용: 1964년 브롱크스의 성 니콜라스 교구 학교. 플린 신부(필립 시모어 호프먼)는 보수적인 교장 수녀 알로이시스(메릴 스트리프)가 지켜오던 학교의 엄격한 관습을 바꾸려 한다. 당시 정치적 변화의 물결로 학교는 첫 흑인 학생인 도널드 밀러의 입학을 허가한다. 하지만 순진한 제임스 수녀(에이미 애덤스)는 플린 신부가 도널드에게 지나치게 호의적이라며 의심하고 알로이시스 수녀는 이를 기회로 플린 신부를 학교에서 쫓아내려 한다.

20자평: 백전노장 메릴 스트리프가 펼치는 심리극, 인간 내면을 속 깊이 파고들다. ★★★★☆ (황영미)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해마다 반복되는 데자뷔. ★★☆ (동아일보 영화팀)

◆작은 영웅 데스페로

개봉: 12일

감독: 샘 펠, 로버트 스티븐 헤이겐

출연: 에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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