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의 장례미사가 20일 명동성당에서 각계 인사들과 신도 1만 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거행됐습니다.
김수환 추기경의 장례 미사는 정진석 추기경이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대리인 자격으로 집전해, 교황장으로 치러졌습니다.
정 추기경은 "김 추기경은 우리 사회의 큰 어른으로서 빛과 희망이 되었고 가톨릭 신자뿐 아니라 모든 한국인의 사랑과 평화의 사도였다"며 "사랑과 나눔을 유산으로 남겨 줬기 때문에 한 가닥 희망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장례미사 후 김수환 추기경의 유해는 경기도 용인에 있는 천주교 성직자 묘역에 안장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