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라커룸에서는 영어가 외국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 명문 구단 첼시에 대한 농담이다. 첼시가 뤼트 굴리트(네덜란드), 잔루카 비알리(이탈리아) 같은 스타플레이어를 영입하는 등 외국인에게 대폭 문을 개방한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심지어 도박사들은 ‘첼시가 금년 시즌 스타팅 멤버 11명 중 영국 선수를 한 명도 쓰지 않는 경기는 몇이나 될까’를 놓고 내기도 건다.
대한축구협회 기획위원인 저자는 “영국은 다국적 기업처럼 세계 시장을 상대로 축구를 판다는 전략을 수립한 것”이라며 세계 정상에 오른 영국 축구의 경쟁력을 국제화와 산업화에서 찾았다.
축구와 축구인에 얽힌 흥미로운 일화, 한국 축구 발전에 대한 지적과 기대 등을 담은 축구 평론집.
강수진 기자 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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