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은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유족과 소설가 한말숙 김진희 민지원 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치러졌다. 한 씨는 “고인이 다른 사람들에겐 알리지 말고 평소 도움을 줬던 몇 명에게만 부고를 전하라고 했다는 말을 유족을 통해 들었다”고 말했다. 고인은 한국소설가협회장을 지냈으나 협회 내부 문제로 갈등을 겪은 뒤 문단과 교류가 없었다.
1961년 월간 ‘현대문학’에 ‘부도’를 발표하며 등단했으며 ‘도피여행’ ‘피임사회’ 등을 발표했다. 현대문학상, 한국소설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딸 한샘 씨와 사위 정상규 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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