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영 소속사 봄날엔터테인먼트는 “‘이모션’은 유채영이 가수로 활동한 마지막 곡이고, 우연히 ‘이모션’이 발표된 지 10년만에 컴백 음반이 나오게 됐다. 그래서 가수로서의 초심을 되새기자는 의미에서 ‘이모션’ 리메이크 작업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모션’은 1999년에 발표한 유채영의 솔로 1집 타이틀곡으로, 중국까지 진출해 활동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었던 테크노댄스 곡이다.
‘이모션’으로 활동할 당시에 ‘사이버 여전사’ 컨셉트로 무대에 올랐던 유채영을 중국에서는 여전히 강렬한 춤을 보여준 ‘원조 한류 스타’로 기억하고 있다.
10년 만에 정식으로 예전 히트곡을 녹음한 유채영의 감회 또한 남달랐다고 한다.
유채영은 최신 트렌드를 가미해 편곡한 ‘이모션’을 녹음하면서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더니, ‘이모션’이 10년 만에 이렇게 재탄생될 줄은 몰랐다”며 기뻐했다고 한다.
새롭게 리메이크된 ‘이모션’은 3월 중 발표할 유채영의 컴백 음반에 수록되고, 음악프로그램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