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첼, 결혼하다
개봉: 26일
감독: 조너선 드미
출연: 앤 해서웨이, 로즈마리 드윗
장르: 드라마
등급: 15세
내용: 약물중독으로 재활원에서 생활 중인 킴(앤 해서웨이)은 언니 레이첼(로즈마리 드윗)의 결혼식에 참석하러 집으로 돌아온다. 결혼식 준비로 들뜬 집에는 이혼한 부모를 비롯해 뿔뿔이 흩어졌던 가족이 한자리에 모인다. 하지만 몇 년 전 킴의 부주의로 동생이 죽었던 기억이 되살아난 가족들은 또다시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고, 킴은 끊임없는 돌출행동으로 가족을 곤혹스럽게 만든다.
20자평: ‘결혼’과 ‘가족’이라는 단어의 엄청난 무게를 곱씹게 한다. ★★★★☆ (동아일보 영화팀)
가족의 깊은 갈등에 대한 섬세한 심리묘사가 돋보인다. ★★★☆ (박유희)
◆블레임: 인류멸망 2011
개봉: 26일
감독: 제제 다카히사
출연: 쓰마부키 사토시, 단 레이
장르: 액션·스릴러
등급: 12세
내용: 2011년 도쿄. 시립병원 응급센터에 고열증세의 환자가 실려 온다. 의사인 마쓰오카 쓰요시(쓰마부키 사토시)는 환자를 단순한 감기로 진단해 집으로 보낸다. 다음 날 상태가 악화된 환자는 사망하고 비슷한 증상의 환자들이 속출하며 일본은 대혼란에 빠진다. 병원으로 파견된 세계보건기구(WHO) 메디컬 담당자 고바야시 에이코(단 레이)와 마쓰오카는 원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전대미문의 치사율과 감염 속도로 일본 전역은 공포에 휩싸인다.
20자평: 일본인들의 책임감과 바이러스에 대한 교훈 외에 장점이 없다. ★★☆ (황영미)
인류에 대한 희망을 만나려면 엔딩 크레디트까지 보라. ★★☆ (정지욱)
◆인터내셔널
개봉: 26일
감독: 톰 티크베어
출연: 클라이브 오웬, 나오미 와츠
장르: 액션·스릴러
등급: 18세
내용: 인터폴 요원 루이 샐린저(클라이브 오웬)는 돈 세탁, 무기 거래, 테러 등 국제적인 범죄가 거대 은행과 연관됐다는 첩보를 입수한다. 이 은행 간부로부터 중요 정보를 빼내려던 동료가 눈앞에서 살해당하자 샐린저는 맨해튼 지방 검사관 엘레노어 휘트먼(나오미 왓츠)과 수사에 나선다. 불법 자금을 추적하던 샐린저는 은행이 CIA와 러시아 범죄조직의 비호를 받아 금융테러와 전쟁을 위해 살인도 서슴지 않았음을 알게 된다.
20자평: 개봉 타임은 굿, 힘 좀 빼고 얘기했다면 좋았을 텐데. ★★☆ (동아일보 영화팀)
배경은 명품인데 단선적 구성에 무거운 게 흠. ★★★ (황영미)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
개봉: 26일
감독: 안해룡
출연: 송신도, 재일 위안부 재판을 지원하는 모임
장르: 다큐 등급: 12세
내용: 1992년, 침략 전쟁 당시 일본군의 강제 위안 행위를 입증하는 정부의 공식 문서가 일본에서 발견된다. 시민단체는 ‘위안부 110번’이라는 연락망을 통해 피해사례를 모으던 중 송신자 할머니를 알게 된다. 전쟁 당시 조선에서 중국으로 끌려간 뒤 일본에 살던 할머니는 일본 정부를 상대로 한 재판을 시작한다. 할머니를 지지하던 ‘재일 위안부 재판을 지원하는 모임’도 10년 간 할머니의 재판을 돕는다.
20자평: ‘반일’이 아닌 ‘반전’으로 접근하는 정신대 문제. ★★★☆ (박유희)
진정한 민족주의란 무엇일까? 다큐가 빚어내는 기적이 또 일어나면 좋겠다. ★★★ (정지욱)
①기간 ②장소 ③관람료 ④내용
■ CONCERT
① 3월 1일 오후 6시 ②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02-3444-9969) ③ 6만 6000∼8만 8000원 ④ 브릿팝의 대표주자인 스코틀랜드 출신 록 밴드 트래비스가 첫 단독 내한공연을 갖는다. 지난해 발표한 앨범 ‘오드 투 J. 스미스’ 수록곡을 포함해 다양한 히트곡을 들려준다.
◆니코틴 내한 콘서트
① 28일 오후 7시 30분 ② 서울 마포구 서교동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02-749-7516) ③ 3만3000∼4만 원 ④ 일본 펑크록 밴드 니코틴이 앨범 ‘사운드퀘이크’ 발매 기념으로 내한해 국내 첫 단독 공연을 펼친다.
◆이정식 재즈콘서트
① 27일 오후 7시 30분 ② 충남 천안시 신부동 천안시민문화회관 대강당(010-2344-6226) ③ 3만 원 ④ 재즈 색소포니스트 이정식이 자신의 재즈 쿼텟을 이끌고 콘서트를 갖는다. 국내외 불후의 재즈 명곡들을 연주한다.
◆앵콜 김장훈 원맨쑈
① 27일 오후 8시, 28일 오후 5시·8시 30분, 3월 1일 오후 6시 ② 서울 중구 장충동2가 국립극장 KB청소년 하늘극장(1544-1555) ③ 6만6000원 ④ 가수 김장훈이 3년 만에 소극장 공연을 갖는다. 김장훈 특유의 무대 매너를 더욱 가까이 즐길 수 있는 기회.
■ PERFORMANCE
① 27일∼7월 26일 ② 서울 송파구 잠실동 샤롯데씨어터(1544-1555) ③ 4만∼13만 원 ④ 에피 디나 로렐의 3인조 흑인여성보컬그룹 ‘드림메츠’는 야심만만한 중고차 중개업자 커티스를 만나면서 백인 중심 미국 대중음악계에 새 바람을 몰고 온다. 로버트 롱버톰 연출 김승우 오만석 홍지민 차지연 출연
◆돈키호테
① 26일∼3월 1일 ② 서울 광진구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1544-1555) ③ 1만∼7만 원 ④ 가난한 이발사 바질과 선술집 딸 키트리는 방랑모험 중인 돈키호테에게 자신들의 사랑을 이뤄지도록 해달라고 부탁한다. 올레그 비노그라도프 안무 강예나 황재원 출연
◆경남 창녕군 길곡면
① 25일∼3월 8일까지 ②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1544-1555) ③ 1만5000∼2만 원 ④ 배달 운전사와 판매직원으로 같은 직장을 다니는 평범한 부부 종철과 선미는 어느 날 선미의 임신 소식에 불화를 겪는다. 류주연 번안·연출 김선영 이주원 출연
◆레지스탕스
① 20일∼3월 10일 ②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선돌극장(02-6012-2845) ③ 1만∼2만원 ④ 러시아혁명기 세르게이 대공의 암살을 위해 5명의 젊은이가 뭉친다. 이은준 연출 김주완 이승준 출연
■ CLASSICAL
① 28일 오후8시 ②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2232-1148) ③ 3만∼13만 원 ④ 모차르트의 ‘마술피리’를 간소화한 무대. 테너 이원준(타미노), 베이스 김요한(자라스트로), 소프라노 박지현(파미나), 박미화(밤의 여왕) 출연.
◆서울시향의 마스터피스 시리즈Ⅲ
① 3월 5일 오후 7시반 ②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3700-6300) ③ 1만∼7만 원 ④ 아일랜드 출신 피아니스트 피닌 콜린즈 협연. 보로딘 ‘폴로베츠인의 춤’,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24번’,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
◆소노비트 트리오 연주회
① 3월 3일 오후 7시반 ②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02-3436-5929) ③ 2만 원 ④ 첼로 이상은, 피아노 이은진, 바이올린 정유미로 구성. 라벨의 ‘피아노 트리오’, 멘델스존 ‘피아노 트리오’ 연주.
◆시대악기로 듣는 하이든 트리오
① 3월 5일 오후 8시 ② 금호아트홀(02-6303-7700) ③ 8000∼3만 원 ④ 하이든 서거 200주년 기념공연 첫 번째. 피아노 박수현, 바이올린 양고운, 첼로 이현정으로 구성된 트리오. ‘집시 트리오’를 비롯한 피아노3중주 22, 27, 28번 연주.
■ EXHIBITION
① 3월 10일까지 ②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오페라갤러리(02-3446-0070) ③ 무료 ④ 파리에서 활동 중인 사미 브리스와 실뱅 트렘블레의 2인전. 루마니아 출신 브리스의 작품(사진)은 하늘을 나는 물고기와 엄마 품에 안긴 아이 등 꿈과 희망을 담고 있어 ‘위로’를 전한다. 캐나다 출신 트렘블레는 몰입의 초월적 순간을 표현한다. 화려한 색채와 기하학적 무늬가 고독함과 찬란함의 대비를 이룬다.
◆마이클 크레이그-마틴전
① 3월 31일까지 ② 서울 강남구 청담동 PKM트리니티갤러리(02-515-9496) ③ 무료 ④ 영국의 1세대 개념미술작가이자 골드스미스대 교수를 지낸 크레이그-마틴의 대규모 작품전. 전구 의자 등 일상용품의 특성을 포착해 간략한 선과 원색으로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한국미술상 수상기념전
① 3월 2일까지 ② 서울 종로구 관훈동 갤러리 이즈(02-738-0781) ③ 무료 ④ 한국미술센터가 창립 10년을 맞아 2006년 제정한 ‘한국미술상’ 올해 수상작가들의 기념전. 한국화가인 박인현 박윤서 씨와 서양화가인 여운 한삼숙 씨 등 수상작가 4명의 작품이 소개된다.
◆사이드 스케이프-홍순명전
① 3월 15일까지 ② 서울 마포구 창전동 쌈지스페이스(02-3142-1693) ③ 무료 ④ 미국의 사이트 산타페 비엔날레에 참여했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 잡지나 인터넷, 광고에 나온 사진이미지의 작은 조각을 캔버스에 유화로 옮긴작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