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순국선열-애국지사 119명 포상

  • 입력 2009년 2월 27일 02시 58분


정부는 올해 3·1운동 9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에 만주지역에서 독립군으로 활동한 장기초 선생을 비롯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119명을 포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포상되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72명, 건국포장 16명, 대통령 표창 31명이다. 생존자는 없고 여성 2명이 포함됐다.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는 장기초 선생은 1920, 30년대 만주의 독립운동단체 서로군정서와 통의부 등에서 친일파 처단, 주재소 습격 등 무장투쟁을 전개하다 일제에 체포돼 11년 4개월간 옥고를 치렀다.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는 이동화 선생은 1920년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의열단에 가입해 독립군 양성을 위한 조선혁명군사정치간부학교의 군사교관으로 폭탄제조법과 사용법, 실탄사격 등의 교육에 앞장서다 순국했다.

여성 독립유공자로 대통령 표창을 받는 김인애 선생은 임시정부 임시의정원 의장이던 김인전 선생의 여동생으로 1919년 전북 전주 기전여학교 재학 당시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다 옥고를 치렀다. 다음은 포상자 명단.

▽건국훈장 독립장(1명) 장기초

▽건국훈장 애국장(43명) 견관덕 권중흠 권철수 김병률 김병학 김용만 김원철 김응문 김재호 김종린 김천봉 김치복 김치일 김필수 박영주 박지숙 성진호 송일주 송광우 오흥준 옥부윤 윤봉의 이경재 이동화 이민형 이여준 이창윤 이택주 장의선 장태굉 전성규 정세창 차일빈 최석구 최원준 최희관 한동진 한명만 한진술 함도교 함태욱 현성희 홍수완

▽건국훈장 애족장(28명) 강만선 강인택 김길우 김방수 김사민 김영만 김재붕 김학술 남복섭 민순철 민태곤 박원근 방치경 송무영 심치경 심치규 이광수 이근문 이근우 이병은 이상규 장수태 장여준 장홍국 최방득 허항 호취훈 홍종철

▽건국포장(16명) 권태림 김기칠 김낙현 김병태 김영호 김유창 류상준 박기동 이강문 이 괄 이군명 이달영 이명달 이추형 이회명 조형진

▽대통령 표창(31명) 강만원 강문필 권정옥 김인애 김정환 명제철 모순기 박관호 박복근 박순용 박필조 배윤명 손수복 신종은 윤봉수 이기백 이진우 이치홍 장재규 정도현 정순호 정태섭 정혁모 조용원 조재옥 주병책 주순이 진택현 최한홍 허완 허황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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