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합성사진 전문 사이트 worth1000.com에서 이러한 주제로 콘테스트를 열어 전세계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 잡고 있어 화제다. 주제를 가지고 재미있게 패러디를 해야 하며 합성을 하는 것이 필수 조건이다. 이 콘테스트에 전세계 누리꾼들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어려운 세상을 구해내는 슈퍼맨도 남성용 복장이 아닌 여성들이 좋아하는 키티 캐릭터가 그려진 옷을 입었을지 모르고(사진 맨 위), 신호등에 있는 사람의 모습도 치마입은 여성의 모양으로 바뀔 것이라고 예상했다.(사진 중간) 또한 아카데미상 시상식 트로피에 있는 남성상도 여성상으로 바꿔놨다.(사진 아래)
이외에도 여러 가지 칼이 들어있는 ‘맥가이버칼’도 여성들의 화장품용 도구로 바꾸어놓은 것과 플레이보이 잡지 표지모델은 당연히 남성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한 작품도 나왔다.
패러디 작품들을 본 누리꾼들은 “여성이 세상을 지배한다고 생각하고 보니 정말 웃긴다”면서 “세상의 시작이 험한 일은 남자가 했고, 어려움에 처한 상황은 언제나 남자들이 나서서 처리했던 만큼 무의식속에 남성 위주로 되어 있는 것이 많은 것 같다”며 재미있어 했다.
이러한 소식이 커뮤니티 사이트들에 전해지자 남성 누리꾼들은 엉뚱한 상상 속에 빠졌다. 남성 위주로 된 세상의 불합리성 보다는 남자여서 피해(?)를 보는 상황을 뒤바꾸어 생각해 본 것이다.
▲여성들이 군대를 가서 나라를 지키고 ▲데이트 비용은 여성들이 다 계산하고, 여자가 남자를 집 앞까지 바라다 주며 ▲여성들이 벌어온 돈으로 집에서 쉬면서 살림하고 싶다는 것.
몇몇 누리꾼들이 농담으로 꺼낸 얘기에 수많은 남성 누리꾼들이 호응을 보내며 즐거워 했다.
이에 일부 여성 누리꾼들은 “그야말로 남성 위주로 된 것이 너무나도 많다. 그런 속에서 여성들이 살아가는 것은 험난하고 어렵다”면서 “최근의 강력 사건을 봐도 길거리 조차 다니는 것이 무서울 정도다”고 진심어린 충고를 보내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재미있는 발상으로 콘테스트를 열어 패러디를 한 만큼 그것을 보고 웃고 즐기면 된다. 굳이 심각한 생각으로 분란을 만들어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