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pping]반갑다 야구… 모여라 마니아… 특식 냠냠-선물 펑펑

  • 입력 2009년 4월 3일 03시 02분


《‘야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2009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정규시즌) 개막(4일)이 눈앞에 다가왔다.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신화에 이어 최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 야구이기에 올 프로야구 시즌은 그 어느 때보다도 팬들의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벌써부터 국내 야구팬들은 소속팀으로 돌아가 선의의 경쟁을 펼칠 태극전사들의 플레이를 잔뜩 기대하는 눈치다. 앞으로 펼쳐질 승부를 두고 구단별 팬들의 관심도 높다.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이런 ‘기회’를 그냥 놓칠 기업들이 아니다. ‘깜깜한 불황’에 돌파구를 찾던 프로모션 업계는 이번 프로야구 시즌을 겨냥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하고 나섰다.》

■ 프로야구 내일 개막… 업계 이벤트 풍성

○ 외식업계 이벤트 풍성-야구는 맛있다!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는 프로야구 구단 ‘두산베어스’와 손잡고 이번 시즌 ‘퀸스데이(Queen’s Day)’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달 1회 진행하는 퀸스데이 이벤트 날에는 두산베어스 감독을 비롯한 모든 선수단이 핑크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선다.

최근 크게 늘어난 여성 야구팬을 겨냥한 이벤트로 빕스는 이날 두산베어스가 출전하는 경기장을 찾은 여성 관중 5000명(선착순)에게 빕스 매장(일부 매장 제외)에서 사용 가능한 샐러드 바 무료 시식쿠폰(3인 이상 식사 시 테이블당 1장 사용 가능)을 증정할 예정이다.

올림픽점, 강남역점, 압구정점 등 서울 강남과 강동 일대 10개 빕스 매장에서는 안심 스테이크와 샐러드 바, 와인에이드 2잔으로 구성된 ‘두산베어스 세트메뉴’도 선보인다. 이 메뉴를 주문한 선착순 고객 2500명에게는 즉석 스크래치 카드가 주어진다. 당첨자에게는 두산베어스 김경문 감독의 사인이 들어간 야구 배트와 두산베어스 홈 유니폼, 소형 야구 볼, 홈경기 관람권 등 야구팬들의 눈이 커질 만한 선물들을 제공한다.

패밀리레스토랑 토니로마스도 야구 시즌을 겨냥해 ‘스포츠존’ 운영에 들어간다. 직장가에 자리한 광화문점에서는 퇴근길 직장인들이 맥주를 마시며 함께 야구 중계를 즐길 수 있게 대형 TV를 설치했다. 스포츠존에서 맥주를 주문한 모든 고객에게는 바삭한 ‘어니언 로프’ 애피타이저를 공짜로 제공한다.

인천 문학구장 안에는 지역 명물 ‘치킨집’이 들어선다. 이번 시즌 ‘야구장으로 소풍가자’ 캠페인을 진행하는 SK는 SK 와이번스의 홈구장인 인천 문학구장에 인천의 이름난 먹을거리인 ‘신포 닭강정’을 새로 입점시켰다. SK는 지역밀착형 마케팅을 통해 야구팬들의 만족도를 극대화할 전략이다.

○ 야구 마니아인 아이, 지인들에겐

주변에 야구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있다면 이참에 ‘야구 꿈나무’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은 어떨까.

롯데마트는 다음 달 31일까지 롯데, 두산, 기아 등 3개 프로야구 인기 구단의 어린이(5∼13세) 회원을 모집한다.

프로야구 어린이 회원에 가입하는 고객(가입비 5만5000원)에게는 9만4000원 상당의 유니폼, 모자, 글러브, 야구공, 가방 등과 함께 올 프로야구 시즌 동안 해당 구단의 모든 경기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롯데마트 측은 “최근 야구 붐에 힘입어 이미 지난 한 달간 3300여 명의 어린이가 회원으로 가입했다”며 “프로야구가 개막하는 4월에도 이들 야구 관련 상품이 인기를 끌 전망”이라고 전했다.

어린이 야구팬이 아니라 주변의 어른 야구팬을 기쁘게 할 만한 선물을 찾는 사람이라면 ‘프로야구 기프트 카드’도 좋은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

삼성카드가 선보인 프로야구 기프트 카드는 기아, 두산, 롯데, 삼성, SK, LG, 한화 등 각 프로야구 구단의 로고가 새겨진 선물용 카드로, 5만, 10만, 20만, 30만, 40만, 50만 원권이 있다. 카드에 새겨진 금액만큼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카드형 상품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액수를 떠나 야구팬들에게는 소장가치가 높은 선물이라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이들 기프트카드는 삼성카드 홈페이지(www.samsungcard.co.kr) 및 CRM센터(1588-8700)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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