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두 번째 아이가 나타나 가만있는 아이를 툭 건드리고 간다. 한 번씩 건드릴 때마다 첫 번째 아이는 똑같은 모습으로 불어나면서 화면을 가득 채운다. 컴퓨터 게임을 닮은 이 작품은 설치작가 문경원의 영상작업 ‘J&H’. 나와 남이 부딪치는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또 다른 ‘나’가 형성되는 사회화 과정을 보여준다. 개념적 작업임에도 플래시 애니메이션 기법을 활용하니 의미가 훨씬 쉽게 다가온다. 》
미술관 속 애니, 애니 속 인생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