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를 물어버린 카메라’란 기발한 광고로 눈길을 끌었던 캐논 익서스(IXUS)가 새로운 아이템의 TV CF를 선보여 화제다.
1일부터 방송을 타기 시작한 2탄은, 1탄 ‘잘가라 똑딱이’에 이어 ‘잘가라 후보정’이라는 콘셉트로 제품의 토털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다.
광고는 어디론가 끌려가는 듯 날고 있는 한 여자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슬픈 표정으로 손을 흔드는 그녀의 모습에도 아랑곳 않고, 그녀는 이내 휴지통 속으로 버려지고 만다.
그리고 ‘라 캄파넬라’ 선율에 맞추어 떠오르는 자막, “언제부터 카메라가 사람을 휴지통에 버리기 시작했는가?” 이와 같은 질문에 익서스는 ‘잘가라 후보정’의 한 마디로 일격을 가한다.
‘잘가라 후보정’편은 언제부턴가 디지털 카메라 사용자들이 사람의 얼굴을 수정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 사진은 삭제해 버리는 일을 당연하게 여겼다. 소위 포샵질이라고 불리는 후보정 작업에 사람들은 찍는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한다. 익서스의 이번 캠페인은 바로 ‘후보정이 필요 없는 카메
라’를 강조하고 있다.
익서스의 리얼 콤팩트 캠페인은 앞으로 두 편의 이야기가 더 진행될 예정이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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