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캘린더]주말 오감만족 나들이

  • 입력 2009년 4월 17일 02시 56분


■ MOVIE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

개봉: 16일

감독: 우디 앨런

출연: 하비에르 바르뎀, 페넬로페 크루즈, 스칼릿 조핸슨

장르: 코미디 드라마

등급: 15세

내용: 사랑 앞에 용감한 크리스티나(스칼릿 조핸슨)와 낭만보다 이성이 앞서는 지적인 현실주의자 비키(레베카 홀)는 친구 사이. 바르셀로나에서 휴가를 즐기던 둘은 우연히 화가 후안 안토니오(하비에르 바르뎀)를 만나게 된다. 비키는 예정된 결혼을 위해 바르셀로나를 떠나고 후안의 매력에 빠져든 크리스티나는 후안과 사랑을 나눈다. 그러던 중 그의 전처 마리아(페넬로페 크루즈)가 나타난다.

20자평: 의도가 미심쩍은 번안제목 때문에 별 하나 감점 ★★★ (동아일보 영화팀)

역시 우디 앨런 식 직접 화법의 구사는 꾸밈없는 욕망과 솔직한 사랑을 들려준다. ★★★☆ (정지욱)

◆똥파리

개봉: 16일

감독: 양익준

출연: 양익준, 김꽃비, 이환

장르: 드라마

등급: 18세

내용: 상훈(양익준)은 폭력과 욕설을 일삼는 용역 깡패다. 세상 무서울 것 없는 그에게도 쉽게 떨쳐내지 못할 깊은 상처가 있다. 어린 시절 아버지에 대한 기억 때문이다. 어느 날 우연히 길에서 여고생 연희(김꽃비)에게 침을 뱉은 상훈은 자신에게 주눅 들지 않고 대드는 연희와 가까워지고 그녀에게 묘한 동질감을 느낀다.

20자평: ‘나는 폭력적인 사람이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권한다. ★★★☆ (동아일보 영화팀)

누가 그대에게 돌을 던질 수 있으랴? 만만찮은 독립영화의 기염으로 신기원이 세워지길. ★★★★ (정지욱)

◆매란방

개봉: 16일

감독: 천카이거

출연: 리밍, 장쯔이

장르: 드라마

등급: 12세

내용: 고운 목소리, 섬세한 손짓. 명망 있는 경극 가문에서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 매란방(리밍)은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스타로 부상한다. 하지만 그는 전통을 고수하는 스승과 갈등을 빚고 두 사람은 대결을 펼친다. 결국 스승을 뛰어넘어 경극계 일인자가 된 매란방의 인생은 남장전문배우 맹소동(장쯔이)을 만나면서 달라진다. 모두에게 사랑 받는 것에 익숙했던 매란방은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사랑을 주는 평범한 삶을 꿈꾼다.

20자평: 치명적 고혹과 파토스가 빠진 ‘패왕별희’. ★★★☆ (박유희)

25년의 세월은 영화를 더 없이 심심하고 정치적으로 퇴보시켰다. ★★☆ (정지욱)

◆13구역: 얼티메이텀

개봉: 16일

감독: 파트리크 알레산드랭

출연: 시릴 라파엘리, 다비드 벨, 멜로디 융

장르: 액션

등급: 15세

내용: 새로운 정부가 들어섰지만 빈민가인 13구역은 변한 것이 없다. 높은 장벽만큼 철저히 격리된 그곳에서는 인종이 다른 5개의 범죄 조직들이 세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정부는 13구역을 지도 위에서 없애버리려는 은밀한 계획을 꾸미고 친구사이인 경찰 데미안(시릴 라파엘리)과 빈민굴의 한량 레이토(다비드 벨)는 이를 알아챈다.

20자평: 관객을 녹초가 되게 몰아붙이는 아드레날린 과잉 하드코어 액션 ★★★ (동아일보 영화팀)

①기간 ②장소 ③관람료 ④내용

■ CONCERT

◆레이첼 야마가타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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