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1165m 바래봉 일대 100ha를 붉게 물들이는 철쭉 군락지는 선홍색 꽃과 푸른 초원, 부드럽고 유장한 능선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인근에는 고려 말 이성계 장군이 왜구를 크게 무찌른 황산대첩비와 피바위 등의 문화유적도 있다.
‘바래봉철쭉제’는 25일 막을 올려 다음 달 24일까지 이어진다.
25일은 바래봉의 철쭉꽃이 본격적으로 피기 시작하는 때다. 25일경 산 아래 운봉읍 축산기술연구소 주변에 꽃이 피고 점차 산을 타고 올라가 정상은 5월 중순에 만발한다.
꽃 속에 파묻혀 산행을 함께 즐길 수 있어 매년 50만 명이 넘는 상춘객이 전국에서 몰린다.
바래봉 아래 마련된 장터에서 운봉의 특산품인 토종 흑돼지와 막걸리 한 잔으로 목을 축일 수 있고 어린이와 함께 온 가족 관광객을 위해 면양 먹이주기와 승마 체험 등도 준비하고 있다. 운봉읍사무소 063-620-6601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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