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역 젊은이들이 들판에서 오토바이를 몰고 질주하며 울타리를 부수는 등 일탈행위를 일삼자 주의회가 특단의 조치를 취한 것.
주의회 의원은 “그동안 오토바이 폭주족들이 들판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는다는 주민들의 불만이 쇄도했다”며 “이들을 저지하기 위해 소를 방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의회는 이번 결정으로 폭주족을 해결하는 것은 물론이고 허가받지 않고 들판에 텐트를 치는 여행객들도 쫓아낼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물론 주의회의 결정에 찬성의 의견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들판에서 종종 축구경기를 하던 몇몇 스포츠 클럽은 “방목은 문제의 해결책이 아니다. 들판에서 소를 키운다면 결국에는 폭주족보다 더 큰 피해를 입힐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들의 주장은 방목대신 들판을 축구장으로 만들자는 것. 이들은 “들판에는 실제 크기의 축구장 3개와 미니 축구장 6개를 만들 수 있다”며 “축구장이 만들어진다면 당장 ‘소녀 축구단’도 만들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주의회는 소똥을 거름으로 쓸 수 있는 등 방목의 이 점이 더 많다며 방목을 고집했다.
일단은 주의회의 예상이 적절했던 것으로 보인다. 소를 풀어놓자 오토바이 폭주족은 눈에 띄게 줄어들어 주민들의 불만이 사라졌다고. 또한 들판에서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행복하다는 주민까지 등장했다고 한다.
아직까지는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폭주족 잡으려다 소 잡는 것 아닌가 걱정했는데 신기하다’는 반응. 한편에선 ‘폭주족들이 다른 곳을 찾아 떠났겠죠. 일시적인 효과 아닐까요’ 라는 등의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인기검색어]
김아연 동아일보 정보검색사 aykim@donga.com
[화보] ‘팜 파탈’ 윤은혜, 파격 노출 돋보이는 섹시 화보
[화보] ‘글래머 뷰티’ 하은지의 눈부신 바디라인과 상큼 표정
[화보]밝은 미소와 순수함이 아름다운 ‘청순 미녀’ 안혜경 스타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