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희망을 지휘하라! 이순신처럼

  • 입력 2009년 4월 29일 06시 36분


아산 이순신축제 5월 3일까지

제48회 아산성웅이순신축제가 28일 충남 아산 현충사와 곡교천 일원에서 막이 올라 5월 3일까지 계속된다.

28일 축제 주무대인 곡교천 일원에서는 개막식에 이어 현충사 다례행사와 이순신 장군 출정 퍼레이드 등이 열렸다. 축제기간 중 소리극 ‘이순신전’(29일), 연극 ‘몸을 죽여 나라를 살리다’(30일), 태권 퍼포먼스인 ‘태권무무달하’(5월 1일), 뮤지컬 ‘여해’(2일) 등의 공연이 열린다.

이번 축제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난관을 타개해낸 충무공의 리더십이 주제다. 그런 만큼 경제난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한 프로그램이 많다. 축제 기간 내내 이순신 장군의 무과 도전 과정을 보여주는 ‘무과 전시의’, 리더십을 주제로 한 ‘이순신 상황극’,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과 대한민국 현실을 비교해 보여주는 멀티미디어쇼 등이 열린다. 곡교천에 마련된 주제관인 이순신 장군 리더십 전시관에서는 장군이 무과에 떨어져 낙심하고도 청년기를 어떻게 꿋꿋하게 버텨냈는지를 보여주는 전시물들이 선보인다.

호서대 산학협력단과 아산시청 미디어팀은 ‘충무공 해상 대전 게임’을 시연하는 e-sports를 축제기간 내내 연다. 임진왜란 당시 해전을 형상화한 이 게임 대회에는 프로게이머와 일반인이 함께 참여한다. 041-540-2428, festival.e-sunshin.com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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