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우승연은 최근 오디션에 자주 떨어지면서 진로를 둘러싸고 고민을 많이 해왔다.
경찰은 이에 따라 우승연이 신변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최종 결론 내렸다.
경찰은 유족 뜻에 따라 부검은 하지 않기로 하고 수사를 종결됐다.
우승연이 생전 평소 우울증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은 “유족이 우울증에 관한 언급 자체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우승연은 일기장에 ‘가족들을 사랑한다. 먼저 가서 미안한다’는 내용의 글을 남기고, 동생에게도 ‘사랑한다. 미안하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부모와 떨어져 동생과 함께 서울에 살며 연예 활동을 해왔다.
중앙대 불문학과 4학년 휴학 중이었던 우승연은 영화 ‘그림자살인’과 ‘허브’, 시트콤 ‘얍’ 등에 출연해왔다.
스포츠동아 변인숙 기자 baram4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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