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장 장원은 대구 출신의 서정민 씨(78)가 차지해 상금 100만 원과 상장을 받았다. 차상(次上)에는 정상호 씨(경북 안동시), 곽경순 씨(대구) 등 2명이, 차하(次下)에는 박학규 씨(경북 성주군), 정상호 씨(서울) 이창우 씨(대구) 등 3명이 뽑혀 50만 원과 30만 원의 상금을 각각 받았다.
국가사적 제242호인 필암서원은 호남 유림이 하서 선생과 제자이자 사위인 고암 양자징 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조선 선조 때 창건했으며 대원군의 서원 철폐 때도 피해를 보지 않은 유서 깊은 곳이다.
장성=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