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절개 수술중 통화…신생아 사망

  • 입력 2009년 5월 8일 23시 27분


중국 위난성 쥐징시의 어느 산부인과에서 제왕절개 수술을 하고 있던 한 의사가 수술 도중 자신의 휴대전화가 울리자 1분 정도 통화하는 바람에 막 세상에 나올 아이가 사망해버린 사건이 발생해 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졸지에 소중한 아이를 잃어버린 어머니는 ‘국부마취 상태여서 의사와 간호사들의 대화내용을 모두 들을 수 있었다’고 말하며 의사가 ‘큰 수술도 아닌 데 뭐’라며 걸려온 전화를 받는 의사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언론에 밝혔다.

통화가 끝난 후 계속된 수술에서 아이가 출생했지만 심장은 뛰었지만 이미 호흡이 없었다. 심폐 소생 시도에도 끝내 아이는 살아나지 못했다. 누리꾼들도 ‘정말 의사맞나?’,‘이해가 안된다’는 반응이다.

유두선 웹캐스터 noixz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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