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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영화제]박찬욱·타란티노의 인연..‘박쥐’ 8분 기립박수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1-22 19:15
2016년 1월 22일 19시 15분
입력
2009-05-16 09:44
2009년 5월 16일 09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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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의 박찬욱 감독과 미국 영화계의 거장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칸에서 재회했다.
또 16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제62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서 공식 상영된 ‘박쥐’에 관객들이 8분이라는 이례적으로 긴 시간 동안 기립박수로 환호했다.
이날 칸 국제영화제 메인 상영관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진행한 ‘박쥐’가 공식 상영에 참가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영화를 관람한 뒤 박찬욱 감독과 다시 만났다.
하지만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박쥐’에 대해 어떤 반응을 피력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당초 두 사람의 이날 만남은 영화제를 찾은 많은 관계자들의 관심사였다.
‘박쥐’ 공식 상영에 앞서 이날 자정께 한국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박찬욱 감독은 쿠엔틴 타란티노의 참석 여부를 묻는 기자들에게 “온다고 했지만 아직 알 수 없다”면서 “기회가 되면 다시 만나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들의 만남이 관심을 모으는 것은 칸을 통해 맺어진 특별한 인연 때문이기도 하다.
63년생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94년 ‘펄프픽션’을 들고 한국을 방문했을 때 박찬욱 감독이 인터뷰를 자청하면서 시작됐다.
이어 2004년 타란티노 감독이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았을 때는 후보작 ‘올드보이’에 대한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당시 타란티노 감독은 박 감독과 주연배우 최민식과 만나 이들의 해외 진출 등에 관해서도 얘기를 나눴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두 사람의 만남은 심사위원장인 타란티노가 주최한 만찬에서 이뤄졌고 역대 황금종려상 수상 관련자만이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심사위원들이 박 감독과 최민식을 초대해줄 것을 요청해 성사되기도 했다.
그리고 2009년에는 박찬욱과 타란티노 감독이 각기 신작으로 경쟁부문에 초청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박찬욱 감독은 ‘박쥐’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인글로리어스 배스터즈’로 각각 칸을 찾았다.
‘박쥐’는 뱀파이어가 된 신부(송강호)가 친구의 아내(김옥빈)를 사랑하면서 벌어지는 욕망과 갈등 그리고 고통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인글로리어스 배스터즈’는 브래드 피트가 주연해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제2차 세계대전, 나치에 맞서려고 프랑스로 향하는 유대인계 미국인 특수부대 배스터즈의 활약상을 그린 영화다.
한편 이날 공식 상영에서 ‘박쥐’는 관객들로부터 약 8분여 동안 기립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그 열정을 인정받았다.
‘박쥐’의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영화제에서 공식 상영된 한국영화로서는 최장 시간 박수라 할 만큼 상당히 이례적인 환호와 긴 시간 기립박수가 터져나왔다”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박찬욱 감독과 송강호, 김옥빈, 김해숙, 신하균 등 이날 공식 시사에 참석한 배우들 역시 상기된 표정으로 관객의 기립박수에 환한 웃음으로 화답했다.
또한 ‘박쥐’의 공식 상영에는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 등도 참석해 영화를 관람해 눈길을 끌었다.
칸(프랑스)|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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