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시인과 공학박사 가수가 만났다 36세의 나이 차를 뛰어넘어 2년간 e메일로 우정을 엮어 온 의사 출신의 노(老) 시인과 공학박사인 가수가 서간집을 펴냈다. 올해 칠순인 재미 시인 마종기 씨(왼쪽)와 아들뻘인 가수 루시드 폴. 서신을 통해 삶과 인생과 예술을 이야기하던 두 사람이 모처럼 얼굴을 마주 보며 글로 다하지 못한 이야기를 나눴다.
■러시아에 부는 ‘의료 한류’ 러시아에서 한국 대중문화만 한류(韓流)를 일으키고 있는 것이 아니다. 의료 분야에서도 한류가 생길 조짐이다. 18일과 20일 러시아 하바롭스크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한국의료관광 설명회는 러시아 참석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본보 기자가 설명회 현장을 동행 취재했다.
■중고교생도 과목따라 교실 옮겨다닌다 미국 영화를 보면 중고교생들이 마치 대학생처럼 쉬는 시간마다 교실을 옮겨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내년부터는 우리 중고교에서도 미국과 같은 광경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과목에 따라 교실을 정해 놓고 학생들이 이동하는 ‘교과교실제’가 시범 도입된다니 말이다.
■히틀러를 보고 웃기 시작한 독일인들 독일인은 히틀러나 나치와 같은 아픈 과거를 떠올리는 단어를 오랫동안 금기시하며 살아 왔다. 이랬던 사람들이 이제 히틀러를 보고 웃기 시작했다는데…. 23일로 건국 60주년을 맞은 독일 국민이 히틀러를 보고도 수치심을 느끼지 않고 웃을 수 있었던 진짜 이유는….
■조수미에게도 두려운 노래가 있을까 천하의 조수미 씨(47)도 두려운 노래가 있을까. 오페라 ‘브라질의 진주’에서 청명한 새소리를 흉내 내야 하는 ‘미조리의 노래’다. 그는 26일부터 3차례 콘서트를 통해 14년 만에 이 노래에 다시 도전한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미조리는 불멸의 새”라며 “내가 세상에서 사라져도 나의 목소리는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해영에 뿔난 프로야구 구단들 600만 관중 시대를 향해 뛰던 프로야구 8개 구단이 뿔났다. 마해영 Xports 해설위원이 회고록에서 금지 약물 복용에 대해 쓰며 선수 실명은 밝히지 않아 의혹만 커진 탓이다. 한 구단 관계자는 “선수 시절부터 자기만 알더니 의혹만 제기하고 나 몰라라 한다”고 뼈 있는 한마디.
■LG전자, 세계 평판TV 소니 눌렀다 LG전자가 올 1분기 세계 평판 TV 시장에서 소니를 누르고 2위에 올랐다. LG전자는 2007년 2분기에도 소니를 한 번 이긴 적이 있지만 세계 2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평판 TV를 포함한 전체 TV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세로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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