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도 그렇지/까닭도 연고도 없이 가고 싶지/얼음 풀리는 냇가에 새파란 움미나리 발돋움할 거라/녹다만 눈 응달 발치에 두고/마른 억새 깨 벗은 나뭇가지 사이사이로/피고 있는 진달래 꽃 닮은 누가 있을 거라//왜 느닷없이 불쑥불쑥 춘천을 가고 싶어지지/가기만 하면 되는 거라/가서, 할 일은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 거라’
(유안진의 ‘춘천은 가을도 봄이지’ 부분)
춘천엔 ‘3수’가 있다. 호수, 막국수, 이외수. 하지만 이젠 ‘2수’만 남았다. 호수와 막국수…. ‘꽃노털옵하 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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