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악어 카이는 자꾸 “친구 생겼니”라고 묻는 엄마가 불만이다. 카이는 “나는 친구 같은 거 필요 없다”고 말한다. 친구가 없어도 혼자 집에 갈 수 있고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도 친구가 있으면 짜증나기 때문이다. 그런 카이에게 토끼 미미가 갑자기 말을 건넨다. “우리, 친구하자.” 미미가 이끄는 대로 풀밭으로 간 카이는 미미가 순 제멋대로라고 생각하지만 풀밭에서 노는 게 재미있다. 카이는 그래도 미미와 친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다친 미미를 도와주며 카이는 어느새 미미와 친구가 됐다고 느낀다.
엄마나 가족과 지내던 어린이들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또래들을 만날 때 느낄 법한 생각을 주인공 카이를 통해 드러냈다.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자녀들과 함께 읽으면 좋을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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